2년 전 남편과 함께 다녀온 금산사

견훤의 이야기와 미륵전 이야기만 알고 갔었던 기억이었는데 알수록 볼수록 멋진 추억으로 오늘은 어머님을 모시고 남편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다

금산사 전경과 석등
금산사  육각 다층석탑

김제 금산사는 백제 법왕 원년에 창간되어 통일신라 때 진표율사가 낡은 사찰을 대규모로 고쳐지었고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의 아들 신검과의 불화로 인해 가두어 두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고려 문종 혜덕 왕사 소현이 다시 한번 고쳐 지은 다음부터 전성기를 맞이하였고 한국 불교 역사상 삼보를 모두 갖춘 사찰이다.
삼보사찰은 불교에서 중시하는 3가지 보물이 있는 사찰로 불보(석가모니 부처님) 법보(부처님 말씀을 기록한 경전) 승보(부처의 말씀을 수행한 큰 스님) 모두 있다고 한다

 

금산사의 나무 이야기부터 견훤의 이야기 까지~~

 

미륵전 앞 마당에 들어오면 다섯 그루의 나무를 보게 된다, 왕벚나무 벽오동 위성류 산사나무 그리고 보리수나무다.

위성류에 피는 꽃은 보살께서 손에 들고 있는 나무로 관음화라고 한다

가을에는 감나무의모습도 정겨운 가을 정취를 내뿜는다

 

후백제 견훤이 아들 신검에 의해 3개월 동안 감금되었다가 왕건에게 도움을 요청한 곳도 금산사이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의 방화에 의해 전소되었으나 조선 인조 13년에 수문대사가 복원하여 외부에는 미륵전 용화지회 대자 보전의 현판이 각층에 부착되어 있고 전형적인 3층 목탑 양식을 갖추고 있다 

내부는 통층으로 미래불인 미륵부처님 좌측에는 법화림 보살 우측에는 대묘상 보살의 미륵 삼존상이

봉안되어있다 좌대는 청동 연화대로써 많은 세월이 흘러 연꽃 문형이 탈락하여 솥형으로 변형되었다

손으로 좌대를 만지고 업장 소멸과 소원성취를 지극으로 발원하면 미륵 부처님께서 가피를 내려 주신다는 영험담이 내려온다

 

어머님이 미륵불을 보시고는 솥을 찾으셨는데 이것이 여기서말하는 좌대인듯하다 사실 잘 몰라서 대웅전 보살님께 여쭈어봤는데 그분도 자세한 설명은 없이 좌대만 이야기해주었는데~~~ 다음 주 행사에 시주만 하라고 강조할 것이 아니라 자세한 안내가 필요할듯한데~~ 돌아와서 글을 쓰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미륵전

 

미륵전 (국보 62호)
미륵전은 정유재란 때 불타버린 후 1635년에 중건되어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친 법당이다
정면 모습으로 1층에는 '대자 보전' 2층에는'용화 지회' 3층에는 '미륵전'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겉보기에는 3층이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위아래가 탁 트여 미륵 삼존불이 서 있다
미륵은 미래에 오실 부처님으로 미륵신앙은 삼국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 신앙이라고한다

 

 

적멸보궁에서 남편과 어머님이 절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간절함이 느껴졌다

적멸보궁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에 직접 예불드리기 위해 지은 전각으로 

전각 안에 불상이나 불화 등은 모시지 않고 유리창을 통해 부처님 사리탑에 절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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