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산성이 많은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워낙에 많은 나라들의 침략으로~~@@::

우리나라의 산성은 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 흙이나 돌로 튼튼하게 쌓아 올린 큰 담을 말한다~~
흙으로 쌓은 성을 토성이라 하고, 돌로 쌓은 성을 석성이라고 한다. 아득한 옛날 사람들은 마을 둘레에 흙으로 작은 토성을 쌓아 외적의 침입을 막았지만, 차차 성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돌로 튼튼한 성을 쌓게 되었다.
성에는 도성 · 읍성 · 산성 · 행성(장성) 등이 있다. 도성은 그 나라 서울 주위를 둘러막은 성이고, 읍성은 지방의 도시를 둘러싼 성이다. 산성은 적이 쳐들어오기 어렵게 적을 막기 알맞은 산 위에 쌓은 성이다. 행성은 길게 둘러쌓은 성이다. 그리고 도성이나 읍성의 안쪽에 있는 성을 내성이라 하고, 바깥쪽에 둘러싼 성을 외성이라고 한다. 각 성에는 각기 튼튼한 성문이 있어 이 성문을 통해서만 드나들 수 있었다. 적이 쳐들어오면 성문을 닫고 성벽 위에서 적을 공격하였다.

오늘은 지인과 상당산성의 가을을 만끽하고 왔다 오랜 시간 함께하고 있지만 만나기 어려운 인연인지라~~
찾아가서 보고 웃고 하면서 함께 걸었다


산성에 대하여

우리나라의 산성은 고구려의 안시성 신라의 삼년산성 백제의 북한산성이 있다
산성은 산의 경사면을 이용하거나 천험의절벽을 이용하여 쌓는데 공력이 적게 소요되었고 농작물이나 건물들이 성안에 들어와 보호를 받다가 적의 양식이 떨어지고 지치게 하여 후퇴하는 적을 공격하는 전술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상당산성은 삼국시대 백제의 상당현에서 유래된 이름인 듯하며 둘레가 4.2km의 거대한 포곡식 석축산성이다
정확한 축성 년대는 알 수 없지만 삼국사기에 김유신의 셋째 아들 원정공이 서원술성을 쌓았다는 기록과 궁예가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
상당산성 내에는 구룡사와 남악사의 2개의 사찰과 암문이 마련되어있고 이후 장대사 사찰도 세웠다
이러한 사실은 공남문 앞에 구룡사 사적비가 있는데 이로 인해 알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상당산성은 동문 서문 남문의 3개 문과 동암문 서남암문의 2개의 암문 치성 3개 수구 4개가 있는데 1977년부터 1978년까지 정비공사로 동 남문루와 진동문이 재건되었고 1992년 말에는 동장대도 재건되었다
현재의 저수지는 본래의 수문이 홍수로 없어진 후 1943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1995년도의 발굴조사로 서장대의 규모와 위치가 확인되어 최근 복원하였다고 한다


상당산성들어 가는 입구에서

상당산성의 구조 및 명칭

남문 : 공남문 상당산성의 정문으로 무지개 문의 형태를 하고 있다 문 안쪽에 옹벽이 있고 이 문을 보호하기 위해 좌우에 치성이 설치되었다

서문 : 미호문 평문으로 거대한 2개의 무사석을 쌓고 그 위에 장대석을 올려놓았다 이문은 성벽이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옹성의 형태를 취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동문 : 진동문 흔한 평문의 형식을 하고 있고 무사석을 5단을 쌓고 그 위에 장대석을 2개 올려놓은 구조를 하고 있다

동장대 : 동쪽에서 서장대와 마주 보고 군사를 지휘하던 곳이다

서장대 : 산성 내에서 군대의 점호 및 지휘를 맡아본 곳이다

암문 : 요즘의 비상구와 같은 개념으로 유사시 사람과 물자가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적이 쉽게 찾지 못하도록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다

상당산성 저수지

성곽에 관한 지식

포곡식 : 계곡을 끼고 산줄기를 따라 성벽을 쌓는 형식으로 넓은 공간과 물을 얻을 수 있어 오랫동안 항거하기에 적합하다 산봉우리만 성벽을 두른 퇴뫼식과 구분된다

내탁 공법 : 산의 경사면에 성을 쌓은 후 그 성벽과 산지와의 사이에 생긴 간격을 자갈과 흙으로 채워 성토함으로써 성벽 내부에 사람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여장 : 성벽 위에 쌍은 담으로 성기퀴라고도 한다 전쟁 시 적의 공격을 피하며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치성 : 성벽에서 바깥쪽으로 돌출되게 쌓은 성벽으로 평상시 외부를 관찰하는 감시초소 역할을 하고 유사시에는 적을 측면에서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옹성 : 모양이 반으로 쪼갠 항아리와 같아서 옹성이라고 한다 성문을 지키지 위하여 성문 밖에 쌓은 작은 성이다

수구 : 배수구를 말한다 성벽에 쌓이는 물을 밖으로 배출시킴으로써 성벽의 붕괴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채성 : 성곽의 부속시설을 제외한 성벽의 몸체 부분이다

미석 : 체성과 여장 사이에 납작한 돌로 튀어나오게 설치한 것으로 마치 눈썹처럼 보여 미석이라 한다

해자 : 성벽밖에 땅을 파고 물을 채워 성의 방어력을 높여주는 성곽시설의 하나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조금도 알고 둘러보니 조금 더 자세하게 보이는듯했다
우리의 인연도 산성처럼 많은 시절들을 겪으며 좀 더 단단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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