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를 가면서 잠시 들러 가게된 청량사였다

청량사의 역사로 볼 때는 천년고찰이지만 대웅전 등 전각 대부분 근래에 들어 중건되었고 그럼에도 청량사가 전통사찰로 명성이 높은 것은 3개의 보물 때문이다. 청량사 대웅전과 마당에 일직선으로 배열된 석조석가여래좌상 (보물 제265호), 석등 (보물 제253호) 삼층 석탑(보물 제266호)이 그것이다.

 

청량사석등

청량사 대웅전 앞 석등은 통일신라 석등으로 보물 제253호로 배가 불룩 나온듯한 장구의 몸통처럼 생겨서 고복형 석등이라 한다.

석등은 크게 3종류로 나누는데 팔각석등 고복형석등 이형석등으로 나뉜다

●팔각 석등 -석등을 이루는 각 부분의 평면이 팔각을 이루는 것으로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만들어진 전형적인 양식이다.

●고복(장구의 몸통처럼) 형 석등- 대체로 팔각 석등에 비해 규모가 크고 장식적인 것이 특징으로 통일신라에서 고려 시대에 유행했다.

●이형 석등-간주석이 특이한 모양을 한 쌍 사자 석등이 있다.



대웅전 석등


개태사에서 처음보게된 대웅전안의 석분들본 개태사는 서있는 입상석불이었는데 앉아 있는것이 석굴암 석불과도비슷해 보였다

처음에는 모르고 석굴암인 줄~~~착각할뻔했다 경주 석굴암 불상의 유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한다

대웅전에 모셔진 석조석가여래좌상은 높이 210㎝ 규모의 석불좌상이다

석굴암이 서울의 장인에 의하여 조성된 8세기 걸작이라면 청량사 석조석가여래 좌상은 지방의 장인에 의하여 만들어진 9세기 수작이라 한다.

합천 해인사에 묻혀서 둘러보지 못하고 돌아 올 뻔한 청량사 다시 보지만 정말 아름다운 사찰이었다


다음에는 합천 해인사를 한번 둘러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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